▲ 1라운드 공동 선두 김현수

[골프타임즈=김용민 기자]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 6,187야드,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2015시즌 개막전 제8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 2천만원) 첫 날, 김현수(23, 롯데)와 조윤지(24, 하이원리조트)가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1번 티에서 출발한 김현수는 정확한 퍼트감을 뽐내며 공동 선두에 안착했다. 특히 18번홀(파5)에서는 핀 뒤 8m 거리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는 “오늘은 미들 퍼트가 특히 잘 됐고 샷 실수도 거의 없었다.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기 위해 비시즌동안 샷을 정교하게 가다듬었는데 효과를 본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주니어상비군, 국가상비군을 거쳐 2010년 국가대표를 지낸 김현수는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개인전 및 단체전 금메달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의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스폰서 대회라 욕심은 난다. 집에서 경기한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윤지 역시 날카로운 아이언샷 감을 앞세워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조윤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해서 아쉬움이 있었다. 첫 대회 첫 날이었지만 긴장하지 않고 즐기면서 쳤고 내일도 마음을 내려놓고 편하게 경기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규투어 데뷔 무대를 치른 신인 조세미(20)가 4언더파 68타로 아마추어 최혜진(16, 학산여고1), 오지현(19, KB금융그룹), 김보경(29, 요진건설)과 함께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대회 출전으로 화제를 모은 김효주(20,롯데)는 1번 티에서 출발해 전반에 버디 2개를 기록했으나 후반,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2언더파 70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주최사 롯데마트는 18번 홀(파5) 티잉 그라운드에서 티샷한 공이 지름 4.5m의 골드존에 들어가면 상금 2백만원, 지름 15m의 실버존에 들어가면 상금 1백만원을 수여하는 통큰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라운드 결과 고진영(20, 넵스), 최혜진, 박유빈(21, 베니스랜드), 권지람(21, 롯데), 이정은5(27, 교촌F&B), 김현수, 김보경, 김예진(20, 요진건설), 김다나(26, ABC Life) 이상 9명의 선수가 실버존에 티샷을 안착시켰다.

[공동선두 김현수 주요 홀별 상황]
3번홀(파4, 342야드) : D→95야드 52도 웨지→핀 우측 1m 1퍼트 버디
6번홀(파4, 364야드) : D→155야드 6i→핀 앞 15m 1퍼트 버디
11번홀(파4, 338야드) : D→110야드 PW→핀 우측 뒤 1m 1퍼트 버디
14번홀(파3, 150야드) : 6i→핀 우측 8m 1퍼트 버디
17번홀(파3, 167야드) : 6i→25야드 56도 웨지→핀 뒤 3m 2퍼트 보기
18번홀(파5, 486야드) : D→220야드 3W→핀 뒤 8m 1퍼트 이글

[공동선두 조윤지 주요 홀별 상황]
10번홀(파4, 387야드) : D→152야드 7i→20Y 58도 웨지→핀 좌측 2m 2퍼트 보기

11번홀(파4, 338야드) : D→106야드 50도 웨지→핀 뒤 1m 1퍼트 버디
18번홀(파5, 486야드) : D→3W→그린 앞 에지 20Y 54도 웨지→핀 좌측 0.2m 탭인 버디
2번홀(파4, 328야드) : 3W→68야드 PW→핀 좌측 1m 1퍼트 버디
4번홀(파5, 545야드) : D→7i→148야드 7i→핀 좌측 0.2m 탭인 버디
6번홀(파4, 364야드) : D→119야드 9i→핀 좌측 5m 1퍼트 버디
7번홀(파4, 336야드) : D→120야드 PW→핀 뒤 1m 1퍼트 버디

사진제공=KLPGA
김용민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