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레지던츠컵 사무국이 매월 한 차례씩 캡틴스 블로그를 운영한다. 캡틴스 블로그는 미국팀 제이 하스 단장과 인터내셔널팀 닉 프라이스 단장이 번갈아 연재하며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을 자유롭게 기고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각 팀 선수들의 최근 상황과 각오 및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한 전략구상과 단장의 고뇌 등을 담고 있다. 캡틴스 블로그는 프레지던츠컵 홈페이지(http://2015presidentscup.com)에 게재된다. 다음은 닉 프라이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단장의 캡틴스 블로그 전문이다.

[골프타임즈=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단장] 지난 2월 캡틴스 블로그 이후 프레지던츠컵 활동으로 매우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PGA투어는 지난 4주간 플로리다에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인터내셔널팀 발탁이 유력한 선수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지요. 지난 몇 년간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던 태국의 통차이 자이디와 인도의 아니르반 라히리 같은 선수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두 선수는 주로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그들을 만날 기회는 월드골프챔피언십 이벤트와 4대 메이저 대회 밖에 없습니다. 트럼프 내셔널 도랄에서 열린 캐딜락 챔피언십은 두 선수가 모두 출전해 그들을 만날 좋은 기회였습니다. 대회 기간 중 루이 우스트이젠과 찰 슈워첼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도 했지요.

우리는 어떻게 하면 지난 프레지던츠컵 보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프레지던츠컵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지를 논의했고 그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었습니다

저는 아니르반 라히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또한, 말레이시아에서 우승을 거둔 그에게 우승을 축하하고 특히 경기 막판에 대단했다고 이메일을 보내 격려했습니다. 그 다음 주 라히리는 델리에서 또 우승했지요. 그는 대단히 경쟁력 있는 선수이고, 인터내셔널팀 선발을 확고히 하는 경기력을 발휘했습니다. 이는 인도, 그리고 인터내셔널 팀을 위해 좋은 일입니다. 그는 신중하고 침착한 선수이고 인터내셔널 팀의 든든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인도는 거대 시장이며 그의 인터내셔널팀 선발은 획기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

도랄에 머무는 동안 미국팀 제이하스 단장과 함께 부단장 발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짐바브웨의 마크 맥널티와 토니 존스톤을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으로 임명하게 돼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들이 한국에서의 프레지던츠컵 승리를 위해 최경주 수석 부단장과 저와 호흡을 맞추길 원해 매우 행복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곁에서 돕는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토니는 모든 이들을 웃게 할 능력을 가진 좋은 사람입니다. 그는 빼어난 유머 감각과 사기 진작 능력도 가졌지요. 마크도 제가 상대했던 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매치 플레이어 중 한 명이었습니다.

2013년 프레지던츠컵 때는 조 편성 등 팀을 위해 많은 지혜와 통찰력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팀을 위해 최고의 파트너를 맺어 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최경주 수석 부단장 역시 맹렬한 경기를 펼치기로 유명하기에 우리는 아주 강한 팀을 이뤘다고 느낍니다.

한국에서 입을 인터내셔널팀 유니폼의 컬러와 재질을 결정하기 위해서 올 초 공식 의류업체인 피터 밀러(Peter Millar)와 아웃웨어 공급업체인 수니스(Sunice)의 대표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물론 레드, 화이트, 블루는 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도랄에서 발탁 유력 후보 선수들의 치수를 쟀습니다. 팀 유니폼뿐 아니라 개회식과 폐회식 때 입을 수트와 재킷 사이즈도 재야했습니다. 이 모두를 마치려면 꽤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템파 베이에서는 발스파 챔피언십 때 며칠간 머물며 스폰서 계약을 진행했고 올해 들어 처음으로 브렌든 디종과 브렌든 그레이스를 만났지요. 그리고 아담 스캇과 존 센던도 만났습니다. 이들 모두가 제게 값진 조언을 해줬습니다.

현재 인터내셔널팀 랭킹은 호주와 남아공 선수들이 두드러집니다. 베이힐에서 열린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호주의 매트 존스가 3위에 오른 것은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그는 인터내셔널팀 랭킹이 16위에서 11위로 상승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의 10월이 가까워지는 향후 몇 달간 챔피언스투어를 뛰면서 틈틈이 PGA투어 경기를 방문해 그의 경기를 지켜볼 생각입니다.

인터내셔널팀에 대한 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다음 시간까지....

사진 제공=2015 프레지던츠컵 사무국
닉 프라이스(2015 인터내셔널팀 단장)｜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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