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넘>
1. 비거리 줄었다고 투덜대면서 제일 멀리 보내는 넘.
2. 장타이면서도 숏 게임에 실수가 없는 넘.
3. 공이 왔다 갔다 하면서도 파(par) 하는 넘.
4. 돈 한 푼 못 먹었다고 구시렁거리다가 막판 싹쓸이해 가는 넘.
5. 얼굴 시커멓게 그을렸는데도 공친 지 오래라고 우기면서 80대 초 치는 넘.
6. 매일 공치는데도 회사도 잘 돌아가는 넘.
7. 새벽에 공치러 나오면서 마누라한테 아침밥 얻어먹고 왔다고 자랑하는 넘.

<얄미운 놈>
1. ‘툭’치는데도 멀리 보내는 놈.
2. ‘아구구구’비명 지르면서 홀 속으로 쏙 집어넣는 놈.
3. 매일 땡볕에서 놀아도 기미 안 낀다고 자랑하면서 씻고 ‘쌩얼’로 집에 가는 놈.
4. 허구한 날 공치러 다니는데도 공부 잘 하는 자식 둔 놈.
5. 안된다고 구시렁거리면서도 절대로 90타 안 넘기는 놈.
6. 그늘집 마다 들어가 먹고 마시고 회식 땐 미친 듯이 먹는데도 배 안 나오는 놈.
7. 이렇게 얄미운데도 동반자 구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