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투어 해피니스 광주은행 제55회 KPGA 선수권대회 포스터.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하반기 첫 국내 남자프로골프 대회인 SBS투어 해피니스 광주은행 제55회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이 30일부터 나흘간 전남 나주 해피니스CC 휴먼·해피코스(파72·7125야드)에서 개최된다.
K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하반기 레이스를 시작한다. 지난해 우승자 김병준(30·타이틀리스트)과 홍순상(32·SK텔레콤), 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 등 선수 150명이 출전한다.
군 복무로 2년간 투어 활동을 하지 못한 김대섭(31)도 복귀전을 치른다.
메이저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지만 개막을 앞두고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KPGA는 25일 "법원이 협회장 직무대행을 맡은 김학서 부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타이틀 스폰서가 대회의 무기한 연기를 통보했다"며 이 대회 개최를 연기할 뜻을 밝혔다가 선수회 측의 반발 등으로 인해 하루 만에 번복했다.
선수회가 "대회를 연기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데도 선수회가 회장 직무대행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낸 것에 대한 화풀이로 대회 연기를 발표했다"고 주장하고 나서는 등 협회 내분 양상이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대회들이 정상적으로 열릴지도 불투명하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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