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이 개장 8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2명을 골프장 회원으로 받는다.
세계최고 권위의 마스터스 개최지인 미국 조지아주 소재 오거스타 내셔널 클럽은 최근 USGA(미국골프협회) 이사 지명위원이 된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과 투자회사인 ‘레인워터’의 파트너인 여성 사업가 달라 무어가 새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10월 오거스타 클럽이 재단장을 마치고 새로 개장할 때 그린 재킷을 입고 오거스타 클럽의 회원으로 가입할 예정이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지냈던 빌리 페인 클럽 회장은 “클럽 역사에 있어 중대하고 바람직한 시간이다. 라이스 전 장관과 무어를 오거스타의 새 회원으로 받아들이게 돼 기쁘다”며 “항상 그랬듯이 시간을 두고 새 회원 후보의 자격 심사를 엄격히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원 수는 300여명으로 알려져 있고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등도 회원 명부에 올라있다.
1990년부터 흑인 남성도 허용했으며 이번에 여성에게도 입회를 허용하며 ‘금녀의 벽’이 무너졌다.
라이스 전 국무장관은 자신의 입회 소식에 “과거 오거스타 내셔널을 수차례 방문했는데 그곳에서 라운드하기를 고대했었다”고 말했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오거스타 내셔널이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넥센 세인트나인 2R, 최은우 이틀 연속 공동 선두 “타이틀 방어 청신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