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프팅] 마지막 여름의 아쉬움을 날려라

▲사진=여럿이 배를 타고 골짜기나 강의 급류를 타는 래프팅은 협동심과 인내심을 기를 수 있는 운동으로 유명하다.

[골프타임즈=김재욱 인턴기자] 래프팅(Rafting)이란 뗏목을 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럿이 함께 PVC나 고무로 만든 배를 타고 노를 저으며 골짜기와 강의 급류를 타는 레포츠를 가리킨다.

래프팅의 장점으로, 장애물이 있거나 물 깊이가 얕아도 물이 있고 급류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도 안전하게 스피드와 스릴을 즐길 수 있고,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야 가능한 운동이기 때문에 협동심과 인내심을 기르는데 좋은 운동이다.

이 밖에 온몸의 힘을 모아 물살을 헤치며 노를 저어야 하기에 전신운동의 효과가 크고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어 건강에 더없이 좋다는 점도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래프팅이 범국민적 대중 레포츠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성인 동호인만도 3백만 명이 넘는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초 미군용 고무보트가 보급되면서 일반에 처음 소개됐으나 대중적이지는 못했다.

1990년대에 들어오면서 전문 동호인 클럽과 대학의 동아리들을 중심으로 크게 보급되고 여기에 레저 전문업체들이 레포츠 종목으로 래프팅을 개발, 각종 행사를 개최하면서 래프팅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강이 많고 산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급류 지대가 많아, 코스만 개발하면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장소는 충분하다.

현재 개발된 장소로는 한탄강 상류 약 13km, 조양강과 동강 약 65km, 내린천 약 70km, 영월 서강 약 10km, 홍천강 약 12km 이외에 진부령 계곡, 백담사 계곡 등 10여 곳이 넘으며, 계속해 새로운 코스가 개발되고 있다.

래프팅은 언제나 즐길 수 있는 그러한 종목이 아니기에 대중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즐겨보고 싶어할만한 스포츠로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여름 스포츠이고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자주 즐길 수 있는 스포츠는 아니지만 래프팅을 경험해본 사람으로는 그 짜릿함과 즐거움을 잊지 못해 다시 래프팅을 찾는 만큼 마니아 숫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김재욱 인턴기자｜master@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