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뮤지컬 ‘쌍화별곡’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골프타임즈=서울/최양수 기자] 23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종로구 KT올레스퀘어에서 국내 창작뮤지컬 ‘쌍화별곡’(연출:이란영·작곡:장소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는 9월 11일 초연되는 ‘쌍화별곡’은 우리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내전의 시기, 시대의 지성이던 두 남자 ‘원효’와 ‘의상’의 꿈과 우정, 이룰 수 없는 사랑임을 알면서도 운명에 이끌려 이들과 사랑에 빠진 여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이란영(연출·안무), 장소영(음악) 등 최고의 제작진과 뮤지컬계의 핫한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역동적인 안무와 볼거리, 강렬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송쓰루(Song Through)’ 형식으로 그린 이 뮤지컬은 대사를 최소화하고 음악으로 극을 진행하며 극을 이끌어갈 핵심인 뮤지컬 삽입곡들은 서양의 오케스트라를 기본 컨셉으로 세련미를 위한 일렉트로니카와 국악적 느낌을 살리기 위해 타악을 적절히 사용한 독창적인 음악이 사용된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이란영과 장소영, 배우 김다현, 박완, 김호영, 김순택, 정선아, 이진희, 정영주, 이종성, 이성훈 등이 참석해 약 10여 분간의 하이라이트 시연이 진행됐다.
이 후 작품에 대한 연출, 배우진들의 이야기를 간담회로 들을 수 있었으며 포토타임도 진행됐다.
원효 역을 맡은 김다현은 “‘쌍화별곡’을 연습하면서 깨달음이 가장 와 닿았다”며 “제 종교가 천주교인데 원효라는 인물을 알아가면서 많은 깨달음을 알게 됐고 이 깨달음을 무대에서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작품에서 원효라는 인물의 일반적인 틀을 깨서 남성다운 카리스마, 감정적인 부분을 극대화하려고 생각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화별곡’은 오는 9월 1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능동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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