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10일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서 종합 6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리본연기를 마치고 카메라를 향해 손으로 하트모양을 만들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한국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대한민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냈다.
손연재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예선 둘째 날 경기에서 곤봉 26.350점, 리본 28.050점을 획득했다.
전날 열린 후프 28.075점, 볼 27.825점을 받으며 첫날 55.900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4개 종목을 합산한 최종 합계 110.300점을 받은 손연재는 예선 출전 선수 24명 중 6위를 차지해 10명이 겨루는 결선에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진출했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 진출에 성공한 손연재는 이번 올림픽 자신의 목표를 달성했다.
이전까지는 신수지(21·세종대)가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에서 12위에 오른 것이 한국의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예선 3위부터 10위까지 8명의 선수가 3점 이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면서 손연재는 결선에서 첫 메달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손연재는 "너무 행복하다"면서 "내일 결선에서는 메달보다도 후회 없이 내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리듬체조의 여왕' 예브게니아 카나예바(22·러시아)는 최종 합계 116.000점을 획득해 다리아 드미트리예바(19·러시아·114.525)를 제치고 종합 1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의 도전 기회를 얻었다.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9시 30분부터 열린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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