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한국 장타자 선수권] 김건휘 일반부 정상 등극

▲사진=김건휘가 지난 7월 23일 진행된 제7회 한국장타자 선수권대회 일반부에서 435야드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맀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세미프로 골퍼인 김건휘(23)가 웍스골프 주최로 열린 제7회 한국장타자 선수권대회 일반부에서 우승하며 2012년 국내 최고의 장타자로 등극했다.

장마 후 폭염 속에서 9시간 가까이 진행된 대회에서 김건휘는 지난 7월 23일 강원도 오크밸리CC에서 열린 대회 일반부(18세 이상)에서 435야드를 날려 박민석(26)을 9야드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김건휘는 로프트 6도에 샤프트강도는 3X, 48인치짜리 V4드라이버를 사용했다.

김건휘는 이번 우승으로 오는 10월 14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장타대회 출전권도 확보했다.

김건휘는 “우승할 줄 몰랐다”며 “어려서부터 키워온 유연성이 장타의 비결”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일본에 가서 꼭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작년 일본 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박민석이 426야드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챔피언 김태근(42)은 403야드로 3위를 차지했다.

시니어부(45세 이상~50세 미만)에서는 이종준(51)이 390야드로 챔피언에 올랐다.

이종준은 장타 대회 수회 출전 경험과 시니어부 우승, 한일 국가 대항 장타 대회 한국 대표로 출전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시니어참가자의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올해 신설된 슈퍼 시니어부(50세 이상)에서는 윤덕오(57)가 351야드를 각각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한국 장타자 선수권은 오로지 5개의 지정구를 드라이버로 타격해 가로폭 40야드 사이에 안착 될 경우만 비거리로 인정되며 이 결과가 우승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