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골프공도 피팅 시대가 도래했다. 골프 개인별 스타일에 잘 맞는 볼은 스코어를 줄이는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골퍼들은 골프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알맞은 골프채를 갖기를 원한다. 기존의 골프 용품샵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표준화 된 규격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개인 골퍼들을 만족시키기 어렵다. 그렇기에 클럽 피팅을 통해 자기만의 클럽을 완성하게 된다.
우리가 흔히 소모품으로 알고 있는 볼은 어떠한가? 어떤 볼을 쓰는가에 따라 스코어에도 반영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볼도 자신에게 맞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 결국 볼도 피팅을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왜 맞춤 볼이 필요한가?
골퍼들은 개개인마다 핸디캡, 비거리, 백스핀 양, 스윙스피드가 다르고 개인이 선호하는 어프로치 스타일, 타구감, 컬러 등 또한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능력과 스타일에 맞는 맞춤 볼이 필요하다.
-일반 골퍼가 프로용 볼을 사용해도 되는가?
일반 골퍼는 프로 골퍼들에 비해 볼을 똑바로 보내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프로 선수들이 사용하는 볼은 스핀이 잘 걸리는 특성 때문에 일반 골퍼가 사용하면 더 많이 휘고 거리도 줄게 되는 역효과가 발생한다. 따라서 커버의 딱딱한 정도와 자신의 헤드스피드(Head Speed)를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볼을 선택해야 한다.
▲사진=볼의 종류별 각도 변화
※ 예를 들어 일반 운전자가 경기용 자동차인 F1을 운전을 한다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자신의 스윙스피드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스윙스피드는 클럽의 헤드가 볼을 치고 지나갈 때의 클럽 헤드 속도를 말한다. 그래서 일명 헤드스피드라고 한다.
헤드스피드와 볼에 가해지는 충격력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아래 그림을 참조하면 헤드스피드가 60mph일 때 약0.6ton, 90mph일 때 약 1 ton, 120mph일 때 약 1.6 ton의 힘이 볼에 가해짐을 볼 수 있다.
볼의 반발력은 찌그러짐의 역작용에 의한 것인데 헤드스피드와 볼의 압축강도(Compression)에 의해 결정된다. 헤드스피드가 느린 골퍼가 압축강도가 높은 볼을 타격하면 볼의 찌그러짐이 부족해 비거리가 감소한다. 헤드스피드가 빠른 골퍼가 압축강도가 낮은 볼을 타격하면 필요 이상의 찌그러짐으로 비거리에 손실을 보고, 방향성도 나빠질 수 있다. 최상의 비거리를 내기 위해서는 본인의 헤드스피드에 알맞은 압축강도를 가진 볼을 선택해야 한다.
-비거리와 스핀 중 어느 쪽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가?
골프에 갓 입문한 골퍼들의 관심은 비거리와 방향성이 첫 번째이고, 보기플레이어 이상이 되면 그린공략 시 스핀 및 컨트롤능력과 같은 정확성이 관건이다.
그러나 스핀량도 최고이면서 비거리도 최고인 볼은 아직 현존하지 않는다. 같은 구조의 볼에서 커버의 경도만 바꿔주면 비거리와 스핀량이 변하는데, 그래프와 같이 서로 반비례하는 관계를 갖고 있다.
하지만 볼빅의 비스타는 이런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최고의 기술력과 연구 개발을 통해 그 한계를 점차 극복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커버강도에 따른 비거리와 스핀 관계
이와 같은 이유로 비거리와 스핀 중 어느 쪽을 중시하는가에 따라 볼의 선택이 바뀌어 진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숏 게임 스타일을 고려한 볼 안내
어프로치 샷에서 핀을 바로 공략하는 경우에는 최고의 스핀성능을 지닌 볼을 선택하며 굴려서 어프로치하는 경우에는 스핀량이 적은 볼을 사용함이 유리하다.
-타구감, 일명 손맛은 중요한가?
대부분의 골퍼는 부드러운 타구감(손맛)을 좋아한다. 그것은 볼의 압축강도(Compression)가 낮은 볼을 쳤을 때의 느낌이라고 할 수 있으나 비거리의 손실을 본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한편으로 강한 타구감을 느끼면서 비거리를 선호하는 일반 골퍼들도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이런 골퍼들은 압축강도가 높은 볼을 사용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타구감(손맛)은 핸디캡에 관계없이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감각적인 부분이다.
-골프 볼은 왜 칼라 볼이 대세인가?
첫째, 4명이 다른 칼라를 사용하면 멀리서도 자기 볼을 확인이 되며, 빠르고 정확한 클럽 선택과 오구 플레이를 방지할 수 있다.
둘째. 멀리서 봤을 때 흰색에 비해 시인성이 2배 이상 우수함으로 자기 볼을 찾기가 쉽다.
셋째, 집중력이 좋아져 스코어가 줄어든다.
넷째, 자기만의 패션 감각에 맞춰 볼의 색상을 선택함으로써 골프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이상과 같이 골퍼들의 핸디캡, 스윙스피드, 플레이스타일, 감성을 고려해 알맞은 볼을 권해주는 것을 맞춤볼, 볼 피팅(Ball Fitting)이라고 할 수 있다.
자료제공 : (주)볼빅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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