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은 지난 7월 8일 일본 홋카이도의 노스 컨트리 골프클럽(파72·7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김형성(32·현대하이스코)을 2타 차로 제치고 JGTO 대회에서 첫 우승을 맛봤다.
작년 이 대회에서는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가 우승을 차지해 한국 선수가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으로 3000만엔을 받은 이경훈은 시즌 상금 5443만엔으로 상금 부문에서 2위로 올라섰다.
상금 랭킹 1위는 5810만엔을 획득한 후지타 히로유키(43·일본)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이경훈은 올해 JGTO에 진출해 이번 대회 전까지 8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한 번 등 10위 내에 네 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우승을 확정 지은 이경훈은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이라 매우 기쁘다“며 ”오늘 밤에 잠을 잘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12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이동환(25·CJ)이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이시카와 료(21·일본)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국(계) 선수들은 이번 시즌 4월 주니치 더 크라운스 2012에서 우승한 장익제(39), 5월 도오토우미 하마마쓰오픈의 재미교포 제이 최(29·한국명:최재훈)를 포함해 모두 3승을 합작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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