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내셔널] 타이거 우즈 시즌 세 번째 우승

▲사진=타이거 우즈가 지난 7월 2일 PGA 투어 AT&T내셔널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AP/연합뉴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7·미국)가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즈는 지난 7월 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열린 AT&T 내셔널(총상금 65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가 된 우즈는 끝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던 보 반 펠트(37·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자신이 주최한 대회에서 2009년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 최초의 다승자가 됐다.

우즈는 올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과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어 올 시즌 3승을 신고했다.

이번 우승으로 우즈는 PGA 투어 통산 74승을 거둬 ‘골프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의 73승 기록을 넘어서 통산 승수에서 2위를 기록했다. PGA 투어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선수는 샘 스니드(미국)로 82승을 올렸다.

또한 우승 상금 117만달러를 챙긴 우즈는 상금 랭킹에서도 제이슨 더프너(미국)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브렌든 디종(짐바브웨)은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잃고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며 공동 11위로 떨어졌다.

한편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버디 3개, 보기 5개를 기록하며 2타를 잃었지만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배상문(26·캘러웨이)과 재미교포 존 허(22·한국인삼공사·한국명:허찬수)는 최종 합계 1오버파 285타를 치며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