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자 펜싱 에페 국가대표 정진선이 2일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에페 개인전 동메달결정전에서 미국 선수를 이긴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남자 펜싱 국가대표 정진선(28·화성시청)이 2012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진선은 2일(한국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동메달결정전에서 세스 켈시(미국)를 연장 접전 끝에 12-11로 1점차 승리를 거두면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15위인 정진선은 20위 켈시에게 팽팽히 맞선 가운데 3세트 1분을 남겨놓을 때까지 11-10의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49초를 남기고 공격에 들어가다가 켈시의 역공을 허용해 아쉽게 점수를 내주며 11-11로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시작 후 두 차례 동시 공격을 주고받으며 13-13으로 팽팽하게 맞선 채 정진선은 연장 종료 20초를 남기고 몸을 숙이면서 재빠른 찌르기로 무릎을 공격햐 결승 득점을 올려 승리를 했다.
정진선은 이로써 전날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딴 최병철(31·화성시청)에 이어 이번 올림픽 한국 펜싱 두 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올림픽에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상기에 이어 12년 만에 남자 에페에서 메달을 차지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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