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세상을 구원하고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종교나 교육의 역할도 지대할 것이다. 믿음이나 가르침으로 세상이 변화하고 바른 길을 제시해주는 역할은 존중돼야 하지만 식상하고 상투적인 면도 있어 수용자 측면에서는 효율성이 어떨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어떤 방법론이 필요해지게 된 건지 모르겠다. 식자(識者)나 가진 자들이 즐기고, 재미도 있고 유희성을 지닌 골프에서 그 불씨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함께 어울리며 삶의 보람을 찾으면서 새로운 삶의 지향점을 찾아보는 시도는 어떨까. ‘세계 속에서 나라는 개성도 중요하지만 나를 도모해 주는 주변엔 네가 있음을 인정하고 나 아닌 남을 생각한다’는 인식이 세상을 만나는 중요한 첫걸음이 아닐 수 없다.

‘내가 중요하듯이 너도 중요하다’는 그 인식으로부터 시작해 이젠 행동하는 차원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 됐다.

이걸 과거처럼 ‘나를 죽이고 우리 모두를 위한 공동체로 나아가야한다’, ‘대를 위해 소를 죽여야 한다’느니 하는 획일주의의 함정에 빠지고 자칫 잘못하다가는 몰개성의 파시즘을 불러들일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