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효주.[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한국 여자 골프의 ‘차세대 에이스’ 김효주(19·롯데그룹)가 세계 여자 골프 랭킹 8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가 12월 16일(한국시간) 새롭게 발표된 롤렉스 세계 여자 골프 랭킹에서 랭킹포인트 평점 6.20점 누적 334.92점을 쌓으며 평점 5.90점 누적 253.63점을 기록한 1996년에 ‘슈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호주의 ‘베테랑’ 캐리 웹(40·호주)을 9위로 밀어내고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8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14일 중국 광둥성 선전 미션힐스 골프클럽 월드컵코스(파72·6387야드)에서 열린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 회장 : 구자용 ) 투어 2015 시즌 개막전인 ‘2014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달러·우승 상금 11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 한국여자골프의 간판 ‘메이저 퀸’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지난 10월 마지막 주 이후 8주 연속 1위를 지켰다.

박인비는 랭킹포인트 평점 11.24점, 누적 606.88점으로 평점 10.10점 누적 555.36점에 그친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를 1.14점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박인비는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 기간이 67주로 늘어나게 됐다.

최장기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 재임 기간은 로레나 오초아(32·멕시코)의 158주이며 청야니(25·대만)가 109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롤렉스 세계 여자 골프 랭킹은 최근 2년(104주)간 선수들의 성적을 바탕으로 매긴 점수를 출전 대회 수로 나눈 평균 점수에 따라 순위를 산정한다.

세계 여자 골프 랭킹을 주관하는 롤렉스에서는 LPGA 투어뿐만 아니라 KLPGA 투어,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LET(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등 전 세계 8대 투어의 대회 기록을 점수에 반영하며 투어마다 가중치를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대회마다 주어지는 점수가 달라 매주 순위에 영향을 미치며 또한 최근 13주 동안의 대회 성적에 가중치를 두고 있다.

세계 여자 골프는 2006년 세계 여자 골프 랭킹이 도입된 이후 애니카 소렌스탐(43·스웨덴), 로레나 오초아(32·멕시코), 신지애(26), 미야자토 아이(29·일본), 크리스티 커(37·미국), 청야니(25·대만),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에 이어 박인비가 역대 8번째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에 오른 선수다.

세계여자골프계의 ‘블루칩’ 뉴질랜드 교포 골퍼인 ‘천재 소녀’ 리디아 고(17·한국명:고보경)가 세계 여자 골프 랭킹 3위, 수잔 페테르센(33·노르웨이)이 세계 여자 골프 랭킹 4위, 중국 여자 골프의 에이스 펑샨샨(24·중국)이 세계 여자 골프 랭킹 5위, 올해 메이저 대회인 제69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U.S. Women’s Open Championship) 우승자인 재미교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한국명:위성미)는 세계 여자 골프 랭킹 6위, 2012년 LPGA 투어 신인왕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7위를 지켰다.

1위부터 7위까지 순위 변동이 없는 가운데 TOP10 중에서는 김효주만 위치가 바뀌었다.

‘2014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전인지(20·하이트진로)는 무려 4계단을 뛰어오른 20위에 랭크됐다.

한편 KLPGA 투어 2014 시즌 신인왕 백규정(19·CJ오쇼핑)은 11위를 유지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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