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나고야GC 와고 코스(파70·6545야드)에서 열린 JGTO 시즌 세 번째 대회인 주니치 더 크라운스 2012(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장익제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로 스티븐 코난(호주)과 재일교포 하쿠 요시카즈(33·한국명:백가화) 등 공동 2위를 2타차로 제치며 정상에 올랐다.
장익제는 일본 무대에 진출한 2005년 5월 29일 미쓰비시 다이아몬드컵에서 우승한 후 7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번 시즌 JGTO 투어에서 나온 한국 선수 첫 우승의 영예와 함께 우승 상금 2400만엔(약 3억3700만원)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장익제는 브렌든 존스(호주)과 연장전을 치렀으나 패해 준우승에 그쳤는데 일년 만에 우승하는 뚝심을 발휘했다.
“첫 승 후 오늘까지 7년이 흘렀다. 우승하는 법도 잊어버릴 만큼 긴 세월이었다”며 “아시 정상에 서게 돼 감격스럽다. 이제 우승했으니 한국선수 맏형으로서 후배들에게 모범을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JGTO ‘루키’ 이경훈(21)은 최종 합계 3언더파 277타로 ‘베테랑’ 허석호(39), 작년 시티뱅크컵 우승자 박재범(30)과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자존심 이시카와 료(21·일본)는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로 김성윤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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