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재은이 KLPGA 2014 무안CC·카이도골프 드림투어 Presented by 현대증권 19차전에서 최종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정재은(25)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2014 무안CC·카이도골프 드림투어(2부) Presented by 현대증권 19차전(총상금 7000만원·우승 상금 140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재은은 지난 10월 23일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CC 서A, 서B 코스(파72·641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1, 2라운드 최종 합계 8언더파 136타(66-70)로 우승했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하며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정재은은 2번홀(파4·376야드)과 3번홀(파3·142야드)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높였다.

후반 들어 13번홀(파4·367야드)에서의 보기와 17번홀(파4·355야드)에서 버디를 맞바꿨지만 타수를 잘 지켜내며 오래도록 기다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정재은은 국가대표였던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그리고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했다.

정재은은 이번 우승으로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5973만원)로 올라섰고, 드림투어 상금순위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다음 시즌 ‘정규 투어 시드권’ 획득 가능성이 커졌다.

정재은은 “믿고 기다려준 부모님과 스윙코치 노정석 프로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주변에서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정재은은 “지난해 골프가 너무 안 됐고, 정규투어 시드권을 잃으면서 투어 생활을 그만둘까도 생각했다. 올해 한 번 더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는데,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어 뿌듯하고, 우승까지 해서 더 기쁘다”며 “한 해 동안 드림투어에서 뛰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경기를 하자’고 마음먹고 대회에 임했다. 지난해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스코어 만드는 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채지은(21)과 김아림(19·용인대1)이 최종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박진희(23)와 황예나(21·볼빅), 최은우(19·건국대1) 등 5명이 최종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한편, 무안CC( http://www.muangc.co.kr )와 프리미엄 골프용품 브랜드 카이도골프( 대표이사 : 배우균 · http://www.caidokorea.com )가 공동 주최하고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 회장 : 구자용 )가 주관하며 현대증권( http://www.hdable.co.kr )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KLPGA 주관방송사인 골프전문방송 SBS골프( 대표 : 홍성완 · http://golf.sbs.co.kr )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쉬지 않고 달려온 드림투어의 시즌 최종전인 ‘KLPGA 2014 무안CC·카이도골프 드림투어 Presented by 현대증권 20차전’은 오는 11월 3일부터 이틀간 무안CC( http://www.muangc.co.kr ) 남A, 남B 코스에서 열리며, 시드권을 획득할 6명의 주인공과 상금왕의 향방이 갈려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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