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한솔이 KLPGA 2014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4차전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국가대표를 지냈던 아마추어 지한솔(18·대구영신고3)이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 회장 : 구자용 ) 2014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4차전’(총상금 3000만원·우승 상금 600만원)에서 약 2주 만에 프로무대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한솔은 지난 10월 8일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그랜드CC 서, 동 코스(파72·624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기록하는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69-69)를 기록한 지한솔은 정시우(41)에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 6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선두와 2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오른 지한솔은 이날 5번홀(파4·309야드), 8번홀(파3·166야드), 10번홀(파5·542야드)에서 버디 3개를 골라잡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한솔은 “우승 경험이 한 번 있어서 그런지 오늘은 긴장을 많이 하지 않았다. 더 열심히 해서 마지막 차전인 16차전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전반에는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았고, 후반에는 샷이 흔들려서 위기가 많았지만, 퍼트가 잘 돼서 보기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아마추어 대회 통산 8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지한솔은 지난 8월 열린 KLPGA 정규투어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에 추천 선수로 참가해,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고 공동 2위로 나서며 주목을 받았으며 얼마 전 처음 출전한 점프투어 13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한솔은 “빨리 정규투어에 진출해서 김효주처럼 꾸준한 성적을 내는 프로가 되고 싶다. 평생 한 번 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왕 자리에도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1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정시우는 1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후, 6번홀에서 이글을 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으나 후반 들어 1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5언더파 139타(67-72)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신지은(20·호서대)이 정시우와 함께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으며 신애영(23)과 박진희(19)가 최종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한편 2014 시즌 KLPGA 점프투어는 1개 대회를 남겨두고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그랜드CC( 대표이사 : 임재풍 · http://www.grandgolf.co.kr )와 백제홍삼 주식회사가 공동 주최하고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 회장 : 구자용 )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LPGA 주관방송사인 골프전문방송 SBS골프( 대표 : 홍성완 · http://golf.sbs.co.kr )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KLPGA 2014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6차전’은 오는 10월 20일부터 이틀간 그랜드CC( 대표이사 : 임재풍 · http://www.grandgolf.co.kr ) 동, 남 코스에서 열린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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