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민휘가 지난해 ‘제29회 신한동해오픈’에서 경기하는 모습.[사진제공=KPGA]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는 14일(한국시간) 2014-2015 시즌이 개막했다.

PGA 투어 2014-2015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총상금 600만달러)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파72·7203야드)에서 진행된다.

PGA 투어는 지난 시즌부터 10월에 막을 올려 다음해 9월 종료하는 방식으로 변경돼 프라이스닷컴이 시즌 개막전이 됐다.

2014-2015 시즌 PGA 투어는 프라이스닷컴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 9월 27일 끝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대회를 치른다.

모두 47개 대회가 열려 2013-2014 시즌보다 대회가 2개 늘었다.

새롭게 개최되는 대회는 7월에 바바솔챔피언십, 11월에 샌더슨팜챔피언십이 열린다.

10월 9일 프라이스닷컴 오픈으로 개막하는 2014-2015 시즌 PGA 투어는 11월 중순까지 7개 대회를 치른 뒤 휴식기에 접어들었다가 2015년 1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일정을 재개한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7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Masters Tournament)는 4월 9일 개막한다.

이어 제115회 PGA US오픈 챔피언십(6월 18~21일), 제144회 디 오픈 챔피언십(7월 16~19일), PGA 챔피언십(8월 13~16일)이 예정돼 있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44회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의 격전지는 ‘골프 성지’(聖地)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로 돌아왔다.

2014-2015 시즌의 정규리그 최종전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8월 27일 개막하는 윈덤챔피언십이며 이후 ‘플레이오프(PO) 4개 대회’가 이어진다.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는 2015년 9월 24일 개막하는 투어 챔피언십이다.

내년에는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시즌 공식 경기가 끝나면 10월 8일부터 나흘간 한국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Jack Nicklaus Golf Club Korea)에서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가 펼쳐진다.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는 미국 대표팀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의 골프대항전이다.

내년에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에서는 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국골프의 간판 코리아 브라더스의 맏형 ‘한국형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가 세계연합팀 수석 부단장(Vice Captain)에 선임됐다.

올해 PGA 1부 투어에는 5명의 한국 선수가 뛴다.

기존 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코리아 브라더스의 맏형 ‘한국형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 올해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우승자인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 2013 시즌 PGA 투어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 배상문(28·캘러웨이)이 시드권을 지켜냈다.

여기에 KPGA( 한국프로골프협회 · 회장 : 황성하 ) 투어 2012 시즌 명출상(신인상) 주인공 김민휘(22·신한금융그룹)가 PGA(미국프로골프협회)와 박성준(28)이 2014-2015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따내 프라이스닷컴 오픈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초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한 ‘바람의 아들’ 양용은(42·KB금융그룹), ‘무관의 제왕’ 재미교포 찰리 위(42·테일러메이드·한국명:위창수), 지난 시즌 야심차게 PGA 투어를 누볐던 아시아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PGA 투어 Q(퀄리파잉) 스쿨 수석 합격자 이동환(27·CJ오쇼핑)은 1부 투어 티켓을 잃었다.

2014-2015 시즌 개막전에서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김민휘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주목을 받았던 김민휘는 올해 PGA 투어의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 진출해 실력을 갈고 닦았다.

김민휘는 웹닷컴투어 정규시즌과 파이널스 대회 통합 상금 랭킹에서 25위에 올라 50위까지 주어지는 2014-2015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꿈에 그리던 PGA 투어 출전권을 받았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다음 시즌에도 PGA 투어에서 뛰려면 톱 랭커가 많이 출전하지 않는 시즌 초반 대회부터 상금 랭킹을 끌어올려야 한다.

PGA 투어는 개막전을 포함해 5개 대회를 치른 뒤 성적에 따라 시드 랭킹을 다시 매긴다.

시드 순위 150위인 김민휘는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내야 시드 순위를 끌어올려 큰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미국에서 개막전을 대비하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는 김민휘가 PGA 투어 첫 무대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가 관심사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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