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르브론 제임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NBA(미국프로농구) ‘킹’ 르브론 제임스(29·미국)가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를 따돌리고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가 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스포츠 사업, 대회, 팀, 선수 등 스포츠 분야 4개 브랜드 가치를 조사, 각 부문 ‘톱 10’을 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제임스가 스포츠 선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이 부문 1위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줄곧 우즈가 독차지했다.

제임스는 올해 브랜드 가치가 3700만달러(약 397억4000만원)로 평가됐다.

지난해 2700만달러(약290억원)에서 1000만달러나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

제임스는 나이키,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과의 계약 등으로 지난해 5300만달러(약569억2000만원)를 벌어들이며 브랜드 가치를 올렸다.

우즈는 브랜드 가치 3600만달러(약 386억6000만원)로 조사돼 제임스의 뒤를 이었다.

지난해 4600만달러(약 494억원) 보다 대폭 줄었다.

포브스는 우즈와 비디오 게임 회사인 일렉트로닉 아츠의 계약이 만료된 게 우즈의 브랜드 가치가 줄어든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우즈와 일렉트로닉 아츠는 지난해 10월을 끝으로 15년간 계약 관계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타이거 우즈.[사진제공=연합뉴스]

3위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2·스위스)가 차지했다.

페더러의 브랜드 가치는 3200만달러(약343억7000만원)로 평가됐다.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대회는 미국프로풋볼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로 나타났다.

슈퍼볼의 브랜드 가치는 5억달러(약 5370억원)로 평가됐다.

슈퍼볼은 지난해 TV 중계료, 입장권 판매, 하프타임 쇼 등으로 5억1800만달러(약 5563억3000만원) 수입을 냈다.

슈퍼볼은 2007년 포브스가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이래로 내내 이 부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팀 부문에서 1위는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가 차지했다.

양키스의 브랜드 가치는 5억2100만달러(약 5억5095억5000만원)로 조사됐다.

그 뒤를 스페인 프로축구 두 명문 레알 마드리드(브랜드 가치 4억8400만달러), FC바르셀로나(4억3800만달러)가 이었다.

스포츠 산업 분야에서는 나이키가 190억달러(약 20조4000억원)로 평가돼 1위에 올랐다.

◇포브스 선정 스포츠 관련 브랜드 가치 순위(단위 : 미국달러)

▲선수
1. 르브론 제임스(미국·농구) 3700만
2. 타이거 우즈(미국·골프) 3600만
3. 로저 페더러(스위스·테니스) 3200만
4. 필 미켈슨(미국·골프) 2900만
5. 마헨드라 싱 도니(인도·크리켓) 2000만

▲대회
1. 슈퍼볼 5억
2. 하계 올림픽 3억4800만
3. 동계 올림픽 2억8500만
4. 월드컵 축구대회 1억7000만
5. 미국대학스포츠(NCAA) 남자농구 파이널4 1억4300만

▲팀
1. 뉴욕 양키스(야구) 5억2100만
2. 레알 마드리드(축구) 4억8400만
3. FC바르셀로나(축구) 4억3800만
4. 댈러스 카우보이스(미식축구) 4억400만
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축구) 3억9900만

▲사업
1. 나이키 190억
2. ESPN 165억
3. 아디다스 58억
4. 스카이 스포츠 45억
5. 언더 아머 41억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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