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로트 걸그룹 ‘미쓰트로트’가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한국 트로트계의 새로운 활력소 신예 삼인조 트로트 걸그룹인 ‘미쓰트로트’의 ‘집에 안 들어갈꺼야’가 네이트 음원 차트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집에 안 들어갈꺼야’는 댄스 트로트라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경쾌한 댄스 비트에 트로트 멜로디를 교묘하게 접목시켜 신나고 귀에 쏙 들어오는 가사 전달력이 일품인 노래이다.

사랑하는 남자를 앞에 두고 말은 하지 못하지만 계속 같이 있고 싶다는 여자의 심리 묘사를 잘 그려 내고 있는 곡이다.

아름, 다교, 현진으로 이루어진 ‘미쓰트로트’는 젊은 나이와는 상반된 트로트 음악을 맛깔나게 소화해내고 있어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음악에 빠지게 만들어주고 있다.

유명 아이돌 그룹 ‘백퍼센트’의 멤버인 ‘혁진’이 ‘미쓰트로트’의 멤버 ‘다교’의 친동생으로 알려져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더니, 이번에는 음원판매 지지에 손발 걷어붙이고 나섰다.

‘혁진’은 트위터에 “우리 새침데기 장다교 파이팅! 미쓰트로트 대박나세요! 배경음악도 나왔다고 하네용 아자아자! 고마 집에 들어온나 인제”라고 했고, 다음날인 10월 2일 미쓰트로트의 ‘집에 안 들어갈꺼야’가 네이트 음원 실시간 차트에 당당하게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도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게다가 최근 KBS 2TV의 주말 예능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힙합 뮤지션 ‘프리스타일’이 ‘미쓰트로트’의 음반 프로듀싱을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더욱 이슈가 되고 있다.

‘프리스타일’의 미노는 트위터에 “음악 편식하지 말고 전부 소화합시다. 좋은 트로트하나 소개합니다. 내 동생들 미쓰트로트 대박 작사 작곡 보면 놀람 RT 고고 ‘집에 안 들어갈꺼야 - 미쓰트로트’”라고 노골적인 ‘미쓰트로트’ 띠우기에 나섰다.

이번 미쓰트로트의 음원 1위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즐겨 부르고 흥얼거리는 대중음악의 꽃인 트로트가 음원시장에서 밀려나 제대로 된 음악방송 하나 없이 버틴 지 수년이 흘렀다.

장윤정, 홍진영, 오로라 같은 젊은 피들이 굳건하게 버텨주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아름, 다교, 현진으로 이루어진 ‘미쓰트로트’는 음반 발매 이전부터 행사장의 블루칩으로 손꼽히며 100회가 넘는 공연을 해오며 한국 트로트계에서 드물게 팬덤을 형성한 인기 트로트 걸그룹이다.

이미 행사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축제의 블루칩, 행사의 여왕’이란 칭송을 얻으며 각종 행사장 무대를 통해 많은 팬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9월 26일 싱글 음반 ‘집에 안 들어갈꺼야’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한국 트로트계에 신선한 젊은 피 ‘미쓰트로트’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침체돼 있던 성인가요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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