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민휘가 지난해 ‘제29회 신한동해오픈’에서 경기하는 모습.[사진제공=KPGA]

[골프타임즈=성지혜 수습기자] KPGA( 한국프로골프협회 · 회장 : 황성하 ) 투어 2012 시즌 명출상(신인상) 주인공 김민휘(22·신한금융그룹)가 PGA(미국프로골프협회) 정규투어에 입성하기 위한 관문인 PGA 투어 2부 투어격인 ‘웹닷컴투어’ 파이널스 세 번째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내년 PGA 투어 시드권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민휘는 9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롬버스의 오하이오 스테이트 유니버스티 골프장(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직행 티켓을 놓고 펼쳐지는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파이널스 세 번째 대회인 네이션와이드 칠드런 호스피털 챔피언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3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김민휘는 션 오헤어(32·미국)과 함께 1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민휘는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후반 10번홀,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김민휘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1타만 더 줄였다면 연장전에 합류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공동 3위로 만족해야만 했다.

우승은 6언더파 278타로 동타를 이룬 뒤 데렉 파타우어(남아공)와 함께 연장접전 끝에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내년도 PGA 투어 시드 배정순위에서도 81위에서 19위로 급상승한 김민휘는 상위 25명에게 주어지는 PGA 투어 시드권 확보를 눈앞에 두게 됐다.

웹닷컴투어 상금랭킹 상위 75명과 PGA 투어 126위부터 200위까지인 75명이 출전하는 웹닷컴투어 파이널 4개 대회에서 성적을 기준으로 상금랭킹 25위(웹닷컴투어 상금랭킹 25명 별도)까지 내년 PGA 투어 카드가 주어진다.

만약 파이널을 통해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1년 동안 웹닷컴투어에서 활동하거나 PGA 투어 대회마다 먼데이(월요예선)를 치러야 하는 고달픈 생활을 해야 한다.

올해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우승자인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도 지난해 부진한 성적으로 투어 카드를 잃었으나 웹닷컴투어 파이널 대회에서 극적으로 투어카드 유지에 성공했다.

한편 박성준(28)은 2타를 잃어 1오버파 285타로 네 계단 하락한 공동 최종 합계 14위로 밀려났다.

‘무관의 제왕’ 재미교포 찰리 위(42·테일러메이드·한국명:위창수)는 최종 합계 4오버파 288타로 공동 27위에 그쳤다.

성지혜 수습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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