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보미가 J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PRGR 골프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밝게 웃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나정민 기자]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우승상금 1440만엔)에서 이보미(24·정관장)가 연장접전 끝에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로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첫 승을 올렸다.
지난 3월 11일 일본 고치현 고난시의 도사CC(파72·6232야드)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를 이븐파 144타, 3명의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4위로 시작한 이보미는 2번홀(파3·170야드)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남은 홀에서 4개의 버디를 낚았다. 이보미는 3타를 줄이며,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안선주(25·투어스테이지)와 연장전에 돌입해 연장 2홀 만에 파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10년도 KLPGA투어 상금왕인 이보미는 “정말 기쁘다. 일본투어에서 우승하고 싶었다”라며, “어떤 상대든 이기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에 연장전의 상대가 누구인가는 별로 관계없다. 내가 선주언니보다 한 살 어리긴 하지만 주니어시절부터 함께 골프를 해왔다. 선주언니가 일본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이 돼서 부럽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25개의 JLPGA 투어, 4개의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이보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일본팬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지금은 20대 중반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열심히 한 후에 결혼하기 전에 미국투어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나정민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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