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나정민 기자] ‘1000만 달러의 사나이’ 빌 하스(30·미국)가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대회인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해 1000만달러의 우승 상금을 따낸 하스는 지난 2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729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키건 브래들리(26·미국)와 필 미켈슨(42·미국)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후 세 명이 펼친 연장 승부는 하스가 연장 2번째 홀인 10번홀(파4)에서 13ｍ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승리했다. 이로써 하스는 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뒀다.
한편 최경주(42·SK텔레콤)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이븐파 284타로 공동 24위에 올랐다.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2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2오버파 286타로 찰리 위(40·테일러메이드·한국명:위창수)와 함께 공동 34위를 차지했다.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은 최종 합계 12오버파 296타로 72위,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한국명:나상욱)는 최종 합계 16오버파 300타로 76위에 랭크되며 대회를 마쳤다.
나정민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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