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기사 (전체 788건)

바위옷변심이활개 치는혼탁한 이 세상에계절이변하여도그대로 입고 있는당신의 만년 그 옷이 부럽기만 합니다 ※누구나 잠자는 시간 외에는 앞으로의 살아갈 일을 생각합니다.가족이 살아갈 일, 국가와 민족이 살아 갈 문제 등을 생각하다 보면, 시류에 편승하는 아...

김보환 시조시인 2021-08-06

[문학] [노경민의 샘터조롱박 46회] 이름값은 얼마?

[골프타임즈=노경민 작가] 아파트 이름이 길어졌다. 두 자에서 시작한 이름들이 세자, 네 자, 다섯 자를 넘어서 회사명과 알지 못할 외래어들로 가득하여 18자가 넘어섰다.한때 지방에서 올라오는 시어머니가 찾지 못하게 외래어로 도배하기도 했다는 가슴 아...

노경민 작가 2021-08-05

[문학] [문인의 편지 박원명화 제16회] 친절의 미

[골프타임즈=박원명화 수필가] 하늘이 심통이 났는지 비가 올 듯 잔뜩 먹구름이 끼어 있다. 내가 자동차를 꼭 써야 하는 날인데 딸아이가 제가 더 필요하다며 먼저 선수를 친다.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듯 안 된다고 하고 싶지만 딸에게 차열 쇠를 건넬 수밖...

박원명화 수필가 2021-08-04

[문학] [정병국의 췌장-림프 등 6종 암투병기 46회] 건강할 때의 추억 찾기

[골프타임즈=정병국 작가] 무심히 나선 산책입니다.아파트단지 옆에 공원 숲이 무성합니다. 폭염이 아니었을 때는 매일 운동 삼아 나왔던 숲의 생소한 느낌도 그냥 흘려버립니다.지팡이 삼아 짚은 장우산을 뒷짐으로 돌립니다. 나뭇가지 사이의 하늘에서 지금은 ...

정병국 작가 2021-08-03

[문학] [박소향의 다듬이 소리 46회] 인과 관계의 아이러니

[골프타임즈=박소향 시인]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인성과 특성이 있다.태어나면서부터 갖게 된 특별한 능력이 있는가 하면 자라면서 익히고 배운 능력도 있다. 그 재능으로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인과 관계를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상대의 성격도 알게 된다.필자도 ...

박소향 시인 2021-08-02

[문학] [능인스님 마음의 창 제15회] 수박 한쪽의 행복

[골프타임즈=능인 스님, 시인] 넉넉함보다 부족한 듯할 때 무한한 행복을 느낀다.여름이 더운 것은 당연하다. 불쾌지수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이 온통 땀이다. 움직이지 않아도 흐르는 땀을 주체할 수가 없다.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더욱더 고통스러울 것이다....

능인 스님 2021-08-01

[문학] [김보환의 시조나들이 제29회] 매미의 울음소리

매미의 울음소리툇마루걸터앉아더위를 식히는데신나게울어댄다맴 맴 맴 매 애 애 앰짧지만 행복한 순간 감사하며 살자고※7년의 ‘고행’에서 ‘해탈’했는가?머리에 관을 쓰고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 진수성찬 챙기지도 않고, 집도 안 지은 ‘무욕의 마음’이 부럽기만...

김보환 시조시인 2021-07-30

[문학] [노경민의 샘터조롱박 45회] 폭염의 가슴에 자유를 주는 접부채

[골프타임즈=노경민 작가]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더 강력한 자외선과 에어컨 시래기에서 뿜는 열기가 대지를 달군다. 연일 행정안전부는 안전 안내 문자로 코로나 19확진자 발생에 이어 폭염주의보까지 안내한다.에어컨 없이 어찌 살았을까? 단열 잘 된 집에...

노경민 작가 2021-07-29

[문학] [문인의 편지 송수복 제15회] 침수한 집의 외숙모님 119가 구조

[골프타임즈=송수복 시인] 밤에는 열대야, 낮에는 폭염으로 들끓던 7월도 막바지입니다. 코로나19 확산과 불볕더위로 자유롭게 나다닐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휴대폰으로 두루 안부를 묻습니다, 문득 고향에 홀로 계신 구순을 바라보는 외숙모님이 생각났습니다...

송수복 시인 2021-07-28

[문학] [정병국의 췌장-림프 등 6종 암투병기 45회] 황혼 속의 멋진 떠남은 어떤 것일까

[골프타임즈=정병국 작가] 폭염에 지친 탓일까?생각하지 않아도 될 엉뚱한 것에 집착합니다. 이를테면 서산 속으로 사라지는 노을을 따라갈 수 없을까? 분명 길이 있을 거라면 별별 궁리를 다 떠올리다가 실망합니다. 생각해 낸 것들이 유치하거나 황당해서입니...

정병국 작가 2021-07-27

[문학] [박소향의 다듬이 소리 45회] 우리 생애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들은

[골프타임즈=박소향 시인] 살면서 우리에게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들은 언제일까?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생일, 입학과 졸업,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순간과 결혼 하는 날, 첫 취업과 승진, 박수를 받으며 떠나는 어느 날….생각해 보면 우리를 기...

박소향 시인 2021-07-26

[문학] [해성스님 소리의 향기 제15회] 청초한 연꽃들의 서울나들이

[골프타임즈=해성 스님, 시인] 삼복더위의 여름이 계속되지만, 도심에 피어난 연꽃들의 미소를 보면 마음이 포근해진다.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이 더위를 피해 도시에서 탈출한다. 반대로 넓고 깊은 연못 속에서 청아하게 피어난 연꽃들이 화분에 실려 도심 속...

해성 스님 2021-07-25

[문학] [김보환의 시조나들이 제28회] 황혼의 숲길에서

황혼의 숲길에서소나기지난 계곡초록은 더욱 짙고땅에서뿜는 생기(生氣)산야에 풍성하다이 기운(機運) 한 아름 담아 할머님의 품으로※청산은 물과 태양의 생기로 아름다움을 되찾으며 푸름을 자랑합니다.새와 매들의 울음소리에서도 모란꽃 향기가 묻어나는데&hell...

김보환 시조시인 2021-07-23

[문학] [노경민의 샘터조롱박 44회] 행운을 그대 가슴에

[골프타임즈=노경민 작가]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빛깔 무지개가, 그것도 서울 상공에 쌍무지개가 떴다. 천둥 번개가 우르르 콰꽝 대더니 소나기를 시원스레 쏟아부은 후 안겨준 선물이다.직접 보지 못해도 핸드폰 화면 속에 가득하다. 화곡동에서도 날아오고, ...

노경민 작가 2021-07-22

[문학] [신간] 백화정 제2시집 ‘빛은 어둠 속에서’ 출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지난 7월 초 전국의 주요 서점과 인터넷 서점에 시집 ‘빛은 어둠 속에서’를 출시한 백화정 시인을 만났다. 25톤 덤프트럭 기사인 시인은 지난 3월부터 공사 현장의 일거리를 찾는 백수 아닌 백수라며 웃었다. 코로나19의 올가...

문정호 기자 2021-07-22

[문학] [문인의 편지 박원명화 제15회] 꿈속에 꿈

[골프타임즈=박원명화 수필가] 아주 오래 전부터 나는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다. 아마도 동네 어른들이 노래를 잘 부른다는 칭찬에 신바람을 탔던 듯싶다. 미래의 꿈을 위해 나는 햇볕도 쬐고 물도 마시는 기염을 토해가며 가수가 되겠다는 어쭙잖은 희망을 품고...

박원명화 수필가 2021-07-21

[문학] [정병국의 췌장-림프 등 6종 암투병기 44회] 죽어도 여한 없어

[골프타임즈=정병국 작가] 시 공부를 하는 작은 작은 아카데미가 있습니다.올해로 십이 연차인 아카데미는 현재 월요반과 수요반으로 진행됩니다. 코로나19의 창궐로 비상이 걸리기 전에는 월요반과 목요반, 지방에 계신 분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 오후 여섯 시...

정병국 작가 2021-07-20

[문학] [박소향의 다듬이 소리 44회] 가시와 함께 사는 지혜

[골프타임즈=박소향 시인] 누구에게나 가슴 속 가시를 하나씩 가지고 산다.그 가시는 자신일 수도 있고, 자식이나, 부모 형제일 수 있고, 깊은 상처나 어떤 트라우마일 수도 있다.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예고 없이 찾아온 사고나 불행의 그 가시는 아무...

박소향 시인 2021-07-19

[문학] [능인스님 마음의 창 제14회] 나는 어디에 있는가

[골프타임즈=능인 스님, 시인] 생(生)이란 이름으로 존재하는 모든 생명의 삶의 목적이 행복에 있다고 생각한다면, 허울 속에 숨은 망상일 뿐이다.이미 자신의 그릇에 모두 채워져 있음을 알지 못하고, 술 취한 듯 혼미함에 취해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능인 스님 2021-07-18

[문학] [김보환의 시조나들이 제27회] 모시옷

모시옷예고도아니하는한여름 소나기가며느리정성 드린모시옷 다 망쳤다하루일 모르는 것이 인생살이인가 봐.※ 한 치 앞도 못 보는 것이 우리 인간사인데, 누구를 원망하고 할 탓하겠습니까.그래도 우르르 쏟아지는 소나기를 바라보며 다시 한 번 인생의 내일을 생각...

김보환 시조시인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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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홀인원이라도 했나

앗 따거~

우렁각시

곡선의 대결

포즈 ‘어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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